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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상영으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선관람 했습니다 (약스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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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프리미어 상영으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선관람 했습니다.
델마로 잘 알려진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며 작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 제목은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인데 한국 제목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번역됐습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로맨틱 코미디, 혹은 잔잔한 로맨스 물일거라 생각 됐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류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전체적인 키워드는 '성장' 같습니다.
주인공은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넘어가게 되는 율리에라는 여성인데 이 여성이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영화의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은 여성이긴 하지만 남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저에게는 흡사 20대 후반 버전의 '레이디 버드'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나이대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성장하게 되는 영화.
한국판 영화 제목을 다시 뽑는다면 저는 이렇게 붙이고 싶네요.
'이보다 최악일 순 없다'
영화 최고의 장면을 꼽는다면 메인 포스터 장면의 율리에가 거리를 뛰어가는 씬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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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은 바다에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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