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이맥스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강남에 이 정도면 뭐 적당하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좀...' 이겠네요.
우선 1관을 크게 확장한 건 아닌 것 같고 기존에 있던 공간을 꽉 채워놓은 화면이라 용아맥은 물론이고 천호 정도의 화면하고도 비교하는 건 무리인 듯해요.
다만 왕십리 같이 이제는 작아 보이는 사이즈에 시설도 노후화된 관의 대체제로서는 나빠 보이지 않아요. 영사기도 선명한데다 아이맥스 확장화면은 확실히 구분되고, 공간도 크지 않아서 스피커도 돌비만큼 강렬하지 않았지만 간혹 의자가 떨릴 만큼은 셌고 일반관보다는 확실히 컸어요.
단차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기존 1관의 2층 좌석을 활용해서 스크린과의 거리와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좌석에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높낮이도 커서 앞사람 머리 신경쓰일 것 같지는 않고 저는 뒷쪽 중블에서 봤는데 오히려 용아맥 J열 정도 보는 느낌이 났거든요. 눈에 꽉 차는 경험 좋아하시면 A-B열에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라이빗 박스 배치도 영스엑 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은데 이번에는 통유리 같은 걸로 막질 않기 때문에 간혹 영화 상영 중 그 쪽 문이 열리고 닫힐 때 도어락 소리가 나서 어쩌면 관크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물론 저는 대체로 코돌비를 찾겠지만 지난 '귀멸의 칼날' 같이 용아맥 같은 큰 화면에서 오히려 화질이 안 좋아 보였던 영화는 압아맥을 고려해볼 것 같기도 합니다 ㅎ 물론 이게 용아맥과 같은 가격을 받는 건 좀 아닌 것 같지만 가족이나 커플들이 식사나 약속 겸 오기에는 그냥저냥 적당해보여서 저는 그렇게까지 나쁜 평을 주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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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기분이 그래... 댓글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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