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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22:42

(스포) BIG 4 외계+인, 한산, 비상선언, 헌트 간단 리뷰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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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 인

 

항상 흥행만 하던 감독의 무리수. (본인은 무리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관의 설정이 도무지 수용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데 있다. 

사람의 뇌에 외계인 죄수를 가두는 설정부터, 뭐든지 다 변하는 썬더의 설정... 이건 정말...

무기질이 무기질로, 유기질이 다른 유기질로, 질량, 용량 등 어느 정도의 과학적 범위 안에서 변해야 하는데 이건 뭐...

게다가 과거와 현재가 유기적으로 이야기를 상승시키는 게 아니라 시대가 바뀔 때마다 이야기가 뚝뚝 끊기니까 1시간 반이 넘어가도록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힘든, 거기에 더해서 과거와 현재의 톤이 또 너무 튀니까 웬만한 씨네필도 이건 뭐 어떻게 봐야 이야기를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갈피를 잡기 힘든 붕 뜬 작품이 되고 만 게 아닌가 싶다.

 

6/10

 

한산

 

정말 이야기가... 단순해도 너무 단순한, 그래서 따라가긴 쉬운데, 해전 전까진 너무 단순한 이야기(적군과 아군의 정세, 첩보전 이런 게 진짜 단순해도 너무 단순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렇게 단순하게 그릴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를 지리하게 보여줘서 지루함이 밀려오고, 잔뜩 기대하고 보게 되는 해전은, 역사가 그러했다곤 하지만 너무 아군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나서 긴장감이 1도 느껴지지 않는, 사운드만 요란한 전쟁으로 끝나고 말았다. 심지어 적장 와키자카는 눈만 부라리고 소리만 지르다 액션합 1도 없이 사라진다. 

 

6/10

 

비상선언

 

영화가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다. 내 기억에 그런 영화의 대표격으로 헬로우고스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더럽게 재미없는데 마지막 10분, 15분 신파로 그 재미없음을 날려버렸던 기억이 있다. 

근데 이 영화는 그 간단하고, 쉬운 정석을 아예 반대로...

중반부터 산으로 가더니 관객을 분노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나중에 헛웃음을 유발할 지경에 이르르게 한다. 

 

5/10 (익무를 침몰하게 한 장본인으로 +1점 줌)

 

헌트

 

완성도로 따지면, 단언컨대 남산의부장들 이후로 가장 잘 만든 한국영화이다. 

촬영, 조명, 미술, 음악, 무술, CG 등 영화의 모든 기술적 요소가 완벽에 가깝게 완성도 높은 영화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쫓고 쫓는 속이고 또 속이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연출과 밀도있는 연기로 힘 있는 스토리를 운반하고 있다. 

참으로 예민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거악을 설정해 놓고 두 주인공의 입장을 좌우를 떠나 높은 이상의 신념으로만 그리고 있어서 예민한 시대적 배경을 영민하게 차용하고 있다. 

서당개 삼면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풍월이 아니라 장원급제급 작시를 한 느낌이 드는 감독 데뷔작이다. 

장담컨대 올연말 영화제 모든 부분의 상이란 상은 다 휩쓸 작품이다.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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