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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들의 '청춘'은 과거형입니다. 관람객으로 하여금 추억을 소환시키죠. "라떼는 말이야...." , " 그 때는 그랬지..." 이 영화는 다소 생소한 청춘을 소개합니다. 바로 근미래의 청춘이야기 이죠.
가까운 미래라지만... 짱구의 생각으로는, 대략 2042년 즈음(?)이 아닐까 싶어요. 이에대한 힌트(?)는 영화속 몇몇 장면속에 숨어있으니,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찾아보시길... 추측과 달리, 한가지 확실하게 언급할 수 있는 건, 청춘5인방의 5월이야기 라는 점입니다.
막상 청춘5인방의 파릇파릇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무척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이 영화는 ‘청춘’에 빙의하여
1. 일본사회의 정치적 이야기 - 극단으로 몰리고 있는 이념
2. 일본사회의 사회적 이야기 - 민족주의, 차별과 감시, 사생활의 자유
3. 일본인들이 지닌 재난 이야기 - 암묵적, 묵시적 두려움 _ 지 진...
... 를 풀어나갑니다.
따라서, 청춘이야기로 시작하여, 사회적 문제를 고발, 정치적 문제를 풍자(블랙코미디?), 재난에 대한 두려움을 리듬감있게 표현합니다. 이야기에 빠지다보면, 1960년대 일본학생/민주운동 이 생각나고, 동시에 1990년대 일본/대만 영화 를 연상케하는 장면들이 스쳐지나가요.
다가오는 미래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과거 의 학생/민주화 운동을 상기시키고,
현재 의 사회적,정치적 문제들을,
미래 의 고등학교 시스템내에서 압축시키고, 폭파시키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해 피 엔 드 !!!!
'학교'라는 곳은, 방대한 현실을 총망라하는 사회의 축소판이니까요.
'청춘'이란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가장 빛날 때 이니까요.
사실 영화자체는 재미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분.명. 매력이 넘치는 영화입니다. 보다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뭔가 하고픈 말들이 많아져요.(마지막 못다한말 참조) 일본의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 특히 정치적 관련부분에서 달갑지 않고, 재난에 대한 두려움 또한 살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이라는 소스로 잘 버무려진 영화입니다.
대중적인 헐리우드 영화를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좋아하시는 무코님들에게는 비추천 !!!! 예술영화 혹은 B급영화를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유니크한 영화를 즐겨보시는 무코님들에게는 강추 !!!
아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 쉿 ~~~~!!!!!
사실 이 영화의 원제목은 < 지 진 > 이었다고 하네요. 버트 일본인들이 지닌 암묵적인 금기사항이랄까요? 내적 트라우마도 있어서 제목을 < 해 피 앤 드 >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그럼 이 영화의 결말이 해피인딩?이었냐 물으신다면....
그에 대한 답변이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직접 보시고 무코님이 찾으시기를... >_<
* * * 짱구는, 월수플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옵니다 !!! 두둥 ~
*** 못 다 한 말
1. 시공간을 초월한 청춘
2. ‘세로’의 새로움 ( feat 영화 해피엔드 / 놉 / 썬더볼츠* )
3. 실험적인 장면샷과 둠칫둠칫
4. 90년대의 테크노의 부활 ?
5. 일본인이 숙명적으로 지니고 있는 두려움 ( feat 진격의 거인 _ 땅울림 )
#해피엔드
#짱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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