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밍숭맹숭하네요

1/3이 공개된 1주차 후기는 게임설계는 잘되어있는데

슴슴했던 1편에 소포모어 징크스까지 안고가 아쉽네요.

서바이벌에서 게임의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은 찾지 못하는 필승법이나 예상지 못한 정치와 배신으로 인한 갈등이 도파민 요소인데

이부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네요.

학습되지 않는 신선함을 보이기 위해 서바이벌 첫 참여자 위주로 신청했지만

아무래도 글로벌 플랫폼에서 잘못했다간 전세계에서 욕먹을 리스크가 있는지

이세돌님을 제외하고는 유명인 출신 참가자들은 너무 몸을 사리더군요.

그나마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는건 거의 일반인 참가자들이고요.

응원할 사람도 빌런으로 찝을 사람도 없는게 제 입장에서는 몰입을 떨어트리네요.

작년에 난리였던 피의게임3에 비하면 도파민은 확실히 덜 터지네요.

그래도 타 OTT에서 만든 서바이벌들에 비하면 퀄리티가 훨씬 높고 

3주만에 전부 공개된다니 완결까지 챙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