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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의 사막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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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카와이 유미 배우를 좋아해서 관람했습니다. 예상보다는 훨씬 다른 스타일의 연출이던데 묘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타이틀롤이 러닝타임의 거의 절반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순간부터 영화가 진짜로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부의 일상적이며면서 뭔가 이질적인 흐름이 중반 이후 확실히 전환되는 구조가 특이했습니다.
3.이 영화에서 사랑은 전쟁처럼 느껴집니다. 감정과 좋아함, 그것들이 서로에게 다른 무게로 작용하는 약간은 복잡한 관계, 그리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민낯이 건조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 카나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불안과 결핍,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 주기와 상처받기가 영화 안을 가득 휘젓는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4. 타이틀이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의 심리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카나가 반복적으로 사막 라이브 영상을 바라보는 장면이 후반부의 전개에서 어떤 행동을 상징하는 느낌이라 엔딩 시퀀스의 느낌이 좀 쌩뚱맞으면서도 인상적이게 보이더군요.
5.다만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복선을 너무 친절하게 떠먹여주듯 보여주는 부분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6.카와이 유미 배우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정적인 클로즈업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건조한 감정선을 연기하는 그녀의 느낌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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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댓글달기 딱좋은 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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