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해피엔드 때문에 새드🥲 feat. 모서리 이슈

이것 때문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영화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좋았어요. <브루탈리스트>보다요.

그런데 제가 관람한 롯시 신도림점 포스터 증정 관련해서 불쾌한 일이 연거푸 일어났어요.

일단 다른 지점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영화 시작 2시간 전 미리 방문해서 포스터 재고를 물어보니 그건 규정상 알려 드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롯데시네마를 오랜만에 방문해서 기억을 못 하는 건지, 카운터에 가서 특전 재고를 묻는데 알려 줄 수 없다? 저를 특전만 겟하고 예매 취소하는 얌체족으로 보는 눈치더라고요. 예매는 하셨냐는둥;;

일단 그러고 밥 먹고 와서 다시 찾아갔어요. 전 예매도 했고 이 포스터를 진짜 갖고 싶어서 그런거다. 포스터 디자인 때문에 여까지 온건데 그냥 재고만 있는지 알려주면 되지 않느냐. 하면서 예매 내역도 보여 드렸어요.

그제서야 의심을 풀고 재고가 있긴 한데 영화 끝나고 선착순으로 받아 가셔야 된다.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잘 풀릴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도 모서리 구겨진 포스터로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뒤져보니 구겨진 거 받은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던데. 제가 본 회차에는 모든 관객 동일하게 구겨진 것만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두 번이나 가서 물어본게 이미 짜증스러운 일이었는데… 특전 리셀러 취급까지 당하고… 얼마나 대단한 거 알려 준다고 모서리 이슈까지 비밀로 숨겨 가면서 선심쓰듯 특전을 줘야 되는 걸까요… 굿즈에 환장한 덕후인 거 뻔히 봐놓고 그거 미리 말해주면 좀 덧나나?

제가 받은 건 구김이 아주 심하진 않았지만, 일단 저는 돈을 내고 즐기러온 사람인데 영화를 보기도 전에 불편함과 불쾌함이 ㅠㅠ

첫 글을 징징글로 써서 죄송합니다. 영화는 참 아름다우니까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