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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의 샤아, f91 연속 관람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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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시간대가 연속으로 붙어있어서 관람하고 왔는데 역시 저같은 코스를 밟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출구를 나서는데 다음 상영관으로 바삐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유시간이 5분밖에 안남아서
사실상 4시간을 연속으로 관람한게 되어서 f91 초반에는 좀 피곤했습니다.
다들 토미노옹의 대사센스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몇몇 대사에는 작은 웃음소리도 들렸습니다.
중간 단계를 안거치고 바로 나가는 듯한 대화는 다시 봐도 참 기묘한 느낌이 드네요. 저런게 뉴타입들의
대화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샤아의 대사에는 다들 피식 하는 소리가..마지막에
나오는 beyond the time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으로 f91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전개가 너무 빠르고 서사를
너무 많이 쳐낸듯한 느낌이 들어서 볼때마다 어색한데 오늘도 마찬가지 였네요. 물론 엔딩곡은
마찬가지로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보다는 뒤에 나온 크로스본 건담을 훨씬 좋아하는데
이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f91은 나름 큰 상영관 이었지만 역습의 샤아는 하필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월드타워 10관에서 본게
다소 불만이었습니다. 여긴 갈 때마다 느끼지만 스크린과 좌석 사이가 너무 멀어요. 토요일에는
훨씬 큰 곳에서 상영 예정이라 역습의 샤아만 다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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