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무대인사 보러 왔는데 이상한 사람 때문에 경찰도 왔네요.

오늘 롯시 건대입구에서 파과 무대인사 보러 왔는데 이상한 사람 1명 때문에 무대인사 시작 전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했네요.

표가 없는 한 중년 아저씨가 무대인사 하는 관을 그냥 입장해서 나가지도 않고 극장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약간 사짜(?) 느낌이 나는게 갑자기 관객들한테 자기 소개를 하고 좀 이상하더군요.

관객들이 다같이 ‘나가세요.’ 외치는데도 안나가고 하니까 무대인사 가드 1명이 우선 밖으로 끌고 가서 계속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다행히 무대인사는 무사히 잘 끝나긴 했는데 무대인사 끝나고 가드가 철수하니 그 아저씨 다시 극장 입장 하려고 하니까 극장 직원분이 바로 경찰 부르던데 그냥 런을 하더군요.ㅋㅋ

경찰 4명이나 출동하셨던데 간발의 차로 런을 해버려서 잡히는 모습을 못봤네요.

무대인사 도중에 그 아저씨 갑자기 난입하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 가드 1명이 계속 붙들고 있어서 무대인사에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영화 파과에서처럼 진짜 방역이 필요한 사람 같더군요.

오늘 파과 무대인사 본 관이 규모가 크지 않은 관이라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감독, 배우들 봐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