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 필요없고 컨텐츠가 너무 후집니다.
제가 25년 들어서 개봉작들은 웬만큼 팔로우업하면서 다 봤거든요? 그런데 재개봉 제외하고 쭉 보니 제 기준 미키 17 제외하고 별점 3점 넘는 영화가 없습니다. 생각나는대로만 나열해보면…
<아마추어> 2.5
<승부> 3.0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 1.5
<헤레틱> 3.0
<3일> 0.5
<파과> 2.5
<백설공주> 2.5
<컴패니언> 2.5
<노보케인> 3.0
<블랙 백> 3.0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3.0
<히트맨 2> 2.0
<퇴마록> 3.0
<컴플리트 언노운> 3.0
<미키 17> 3.5
별점 3.5 넘게 준 작품들은 대부분 재개봉이거나 집에서 블루레이로 본 옛날 작품들이었어요.
개봉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0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가서 봐봤자 그냥 기본이거나 기본 이하겠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영화관에서 뭘 좀 봐보려고 해도 15,000원 제값 주고 볼만한 개봉 영화는 절대로 없어보이고… 빵티로도 몇번 봐 봤지만 시간 아까운 경험들을 너무 많이 해서 ㅡㅡ 차라리 집에서 옛날 영화 보는게 낫겠다 싶었네요.
심지어 개봉 1-2달 만에 OTT에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승부>도 얼마전에 올라왔죠?) 영화관을 갈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개인적인 업무가 바빠서 몇년 쉬다가 25년 연초부터 다시 영화관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만, 4달 만에 질려서 요즘은 블루레이 수집에 더 큰 취미가 생겼네요.
그와 맞물려 무코 커뮤니티도 리뉴얼되면서 버그 뿐만아니라 뭔가 UX의 매력 자체가 떨어졌달까… 더 자주 안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코가 영화 커뮤니티라기보다 “영화관 커뮤니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점점 저는 매너리즘에 빠져서 블루레이 수집 쪽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이 깊은 침체를 어쩌면 좋을지…
여러 생각이 들어 글 끼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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