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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17:52

영화관 다니는 것에 근본적인 회의감이 왔어요.

네티아빠
👀2,202👍49

 

일단 다 필요없고 컨텐츠가 너무 후집니다.

 

제가 25년 들어서 개봉작들은 웬만큼 팔로우업하면서 다 봤거든요? 그런데 재개봉 제외하고 쭉 보니 제 기준 미키 17 제외하고 별점 3점 넘는 영화가 없습니다. 생각나는대로만 나열해보면…

 

<아마추어> 2.5

<승부> 3.0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 1.5

<헤레틱> 3.0

<3일> 0.5

<파과> 2.5

<백설공주> 2.5

<컴패니언> 2.5

<노보케인> 3.0

<블랙 백> 3.0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3.0

<히트맨 2> 2.0

<퇴마록> 3.0

<컴플리트 언노운> 3.0

<미키 17> 3.5
 

별점 3.5 넘게 준 작품들은 대부분 재개봉이거나 집에서 블루레이로 본 옛날 작품들이었어요.

 

개봉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0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가서 봐봤자 그냥 기본이거나 기본 이하겠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영화관에서 뭘 좀 봐보려고 해도 15,000원 제값 주고 볼만한 개봉 영화는 절대로 없어보이고… 빵티로도 몇번 봐 봤지만 시간 아까운 경험들을 너무 많이 해서 ㅡㅡ 차라리 집에서 옛날 영화 보는게 낫겠다 싶었네요.

 

심지어 개봉 1-2달 만에 OTT에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승부>도 얼마전에 올라왔죠?) 영화관을 갈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개인적인 업무가 바빠서 몇년 쉬다가 25년 연초부터 다시 영화관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만, 4달 만에 질려서 요즘은 블루레이 수집에 더 큰 취미가 생겼네요.

 

그와 맞물려 무코 커뮤니티도 리뉴얼되면서 버그 뿐만아니라 뭔가 UX의 매력 자체가 떨어졌달까… 더 자주 안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코가 영화 커뮤니티라기보다 “영화관 커뮤니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점점 저는 매너리즘에 빠져서 블루레이 수집 쪽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이 깊은 침체를 어쩌면 좋을지…

 

여러 생각이 들어 글 끼적여봤습니다.

댓글45
조세무리뉴
조세무리뉴BEST·2025.05.11 09:03

브루탈리스트, 콘클라베, 컴플리트 언노운, 9월 5일 : 위험한 특종, 플로우 등의 아카데미 노미 작품들 되게 괜찮았는데 혹시 보셨으면 어떠셨을까 궁금하네요.

그 외에 쇼잉업, 그랜드투어, 해피엔드, 우빛상모,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달팽이의 회고록 등 아트하우스에 걸린 작품들도 괜찮은 게 많았는데 이쪽으로도 한번 달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네티아빠
네티아빠BEST·2025.05.11 09:50

본문에도 썼지만 결정적으로 빵티로도 시간 아까운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질려버린 겁니다... 저도 웬만하면 정가 내곤 안보죠. 하지만 이 또한 관심많은 관객들이나 할인 요모조모 잘 받아서 볼수 있는거고, 일반 대중 관객들은 정가 내고는 이정도 퀄리티 영화는 절대 안 보겠죠.

조세무리뉴
조세무리뉴·2025.05.11 09:03

브루탈리스트, 콘클라베, 컴플리트 언노운, 9월 5일 : 위험한 특종, 플로우 등의 아카데미 노미 작품들 되게 괜찮았는데 혹시 보셨으면 어떠셨을까 궁금하네요.

그 외에 쇼잉업, 그랜드투어, 해피엔드, 우빛상모,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달팽이의 회고록 등 아트하우스에 걸린 작품들도 괜찮은 게 많았는데 이쪽으로도 한번 달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조세무리뉴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05

아 브루탈리스트가 있었네요! 4.5 줬습니다 ㅋㅋㅋ 글의 맥락상 별로였던 영화를 떠올리다보니 조금 편향적으로 쓰긴 했네요. 콘클라베 3.5, 플로우 4.0, 쇼잉 업 3.0 줬습니다.
하지만 절대다수가 낮은 에어리어에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지금 개봉작들도 보면 5년 묵힌 영화 <바이러스>, 악명높은 <거룩한 밤>...

@네티아빠에게 보내는 답글
조세무리뉴
조세무리뉴·2025.05.11 09:06

신작들이 아쉬울 때가 많긴 한 거 같아요

@조세무리뉴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13

또 떠오르는 영화들이...
<검은 수녀들> 2.0
<말할수 없는 비밀> 2.5
<노스페라투> 2.5
<페라리> 3.0
<에밀리아 페레즈> 2.5
<캡틴 아메리카 브뉴월> 2.5
<서브스턴스> 4.0
<9월 5일 위험한 특종> 3.5
등등이 있네요. 4월까진 영화관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

@네티아빠에게 보내는 답글
조세무리뉴
조세무리뉴·2025.05.11 09:31

이제 상업영화 쪽은 뭔가 개성이 보이거나 관심 가는 것들 중에 골라서 보게 되더라고요. 딱 봐도 평작 이하일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냥 패스

omovis
omovis·2025.05.11 09:20

올해 벌써 5월이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극장에서 본 영화들 중 에밀리아 페레즈랑 승부 빼고는 다 실망스러웠네요.
미키도 별볼일 없었고 정말 볼만한 작품이 없네요.
돈보다도 시간이 아까운 영화들이 너무 많아요.

@omovis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24

네 정말 공감합니다 빵티로 보고 있는데도 시간이 아까워서 ㅋㅋㅋㅋㅋ 현타 와서 점점 안가게 되더군요

몽뀨뀨
몽뀨뀨·2025.05.11 09:24

만오천원이상 하는 값어치를 하는 영화가 별로 없긴 하죠 ㅎㅎ 게다가 전후로 식사나 간식까지 생각하면 외출하면 기본 3만원 정도 소비하니까요. 특히 5월 들어서 갈 일이 없네.. 싶은 느낌입니다.

@몽뀨뀨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53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이젠 갈 건덕지가 없네... 싶습니다

lamourfou
lamourfou·2025.05.11 09:28

영화관 커뮤니티 공감합니다.
신작들은 골라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한참 예전에야 개봉작 도장깨기 비스무리한 짓을 하긴 했지만 굳이 다 팔로우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아까워요.. 올 해 생각하면 상업 영화 쪽은 전멸 근처까지 간 거 같고 아트하우스 쪽도 좋은 영화들은 많았지만 예년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칸이
칸이·2025.05.11 09:28

영화 값도 비싼데다 거의 할인쿠폰 적용하고 또는 캐쉬백 적용해서 보곤 하는데 그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최근들어 멀리 가는건 피하고 접근하기 쉬운 가까운 곳만 가고 있어요. 요즘들어 가치있는 작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듯해요. 그나마 승부와 최근 파과는 괜찮게 봤습니다.몇일전에 저도 현타가 와서 서쿠든 빵티는 예매한 표 다 취소했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네요.

@칸이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51

저도 빵티 다 잡아놓고 현타와서 다 취소한 경험이 있네요 ㅋㅋㅋ

탑건월드
탑건월드·2025.05.11 09:33

미션임파서블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고라파덕
고라파덕·2025.05.11 09:47

22년도엔 아바타 물의길,탑건 매버릭, 한산 1n차도 했었고 헤결 헌트 n차에 23년도엔 미임파 데드레코닝 슬덩 엘리멘탈 n차 달리면서 즐거웠는데 확실히 작년 부터 n차 빈도수가 줄기도 했고 물론 좋은영화가 아주 없는건 아닌데요 22~23년도때처럼 푹 빠지게 하는 영화가 없다는게 좀 아쉬워요...그나마 올해에 이번 미임파 마지막편이랑 아바타 3이 있으니 기다려봐야겠어요

우왁굳
우왁굳·2025.05.11 09:47

15000원 주고 안보면 되죠... 8~9000원에 볼 수 있는 방법 많잖아요 들이는 비용을 좀 낮춰보면어떠실까요

@우왁굳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09:50

본문에도 썼지만 결정적으로 빵티로도 시간 아까운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질려버린 겁니다... 저도 웬만하면 정가 내곤 안보죠. 하지만 이 또한 관심많은 관객들이나 할인 요모조모 잘 받아서 볼수 있는거고, 일반 대중 관객들은 정가 내고는 이정도 퀄리티 영화는 절대 안 보겠죠.

codename
codename·2025.05.11 10:07

올해 SVIP유지 힘들지도 몰라서 걱정입니다.
저도 극장 자주 안가게 되더라구요...

인티제전략가
인티제전략가·2025.05.11 10:25

미션임파서블 부터는 기대작 쭉 나오니, 하반기는 좀 기대 하려고요.

아이원트
아이원트·2025.05.11 10:27

더폴, 승부, 야당, 썬더볼츠는 몇점이죠?

@아이원트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10:42

더폴은 4.5지만 엄연히 말하면 개봉 영화가 아니라서 제외하고...
승부는 본문에 3.0이라고 써두었구요.
야당은 아직 못 봤고...
썬더볼츠는 3.5입니다 ㅋ

하빈
하빈·2025.05.11 10:32

전 원래 기대하고 보는 영화가 없고 예전부터 1년에 별점3.5 넘는 영화도 많은 편이 아니었어서...다양한 영화 이 영화는 이 부분에서 장점이고 특색있네 하며 보는 재미 있으면 2.5여도 나름 극장간 가치는 한다 생각하며 봐요.
근데 요즘은 해외영화는 그래도 다양하게 보는 재미를 주는데 한국영화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울 때가 많네요. 이제 제작도 거의 않는다니 한영 신작들은 더더욱 그렇게 될 듯...

arte
arte·2025.05.11 10:53

올해 좀 풍작이긴해요. 작년은 창고영화들이 잔뜩 개봉해서 개봉작이라도 많았는데 올해는 개봉작도 적지요. 영화 편수가 확 줄었네요. 재개봉도 텀이 주니까 그런 영화를 또보지도 않고요.

피이이이이넛츠
피이이이이넛츠·2025.05.11 11:19

전 평이 안 좋거나 내 돈 시간 안 쓰고 싶은 작품은 영화관에서 안 보게둬더라구요 미리 거르시는 편이 좋지않을까합니다

@피이이이이넛츠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1 11:20

그렇게 거르고 보니 아예 안가게 되네요 ㅋㅋㅋㅋ ㅠ 미임파나 보러가야겠습니다 곧

@네티아빠에게 보내는 답글
피이이이이넛츠
피이이이이넛츠·2025.05.11 11:27

타의지만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않습니다 ㅠㅎㅎ 저도 요즘 재개봉 재탕 말고는 볼게 없더라구요 ㅋㅋㅋ

minato
minato·2025.05.11 11:34

티비 화면으로 보면 더 잼난 영화가 있더군요
오래전에 한국영화는 티비로 봐야 재밌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지금도 비슷할겁니다.

사냥꾼
사냥꾼·2025.05.11 11:36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재작년 작년 까지만 해도 적어도 매주 한번 이상은 갔는데
올해는 한달에 한번 정도네요 그래도 이번달에는 미임파랑 그리드맨 두번은 갈것 같네요

규쾅
규쾅·2025.05.11 11:59

정말 공감합니다..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움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참 씁쓸하네요.. 미임파는 재밌을런지 ㅠㅠ

츄잉껌
츄잉껌·2025.05.11 12:01

올해 유독 심한것같습니다. 재작년만하더라도 사람들 입소문에 영화 보러가기도했었는데 최근들어 이 영화 재밌는데 보러갈래~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습니다. 올해 특히 우리나라 기대되는영화도없구요..

고장난론
고장난론·2025.05.11 12:44

상업영화는 잘 안보고 아트하우스 위주로 보러다니는데 볼만한게 없긴 합니다. 재개봉도 아멜리에,플로리다프로젝트,그녀처럼 맨날 했던거 또 하는 수준이고.. 미임파도 노관심이라 한동안 극장 갈 일 없지 싶네요

날집에보내줘
날집에보내줘·2025.05.11 13:07

영화관이 돈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말씀드린 것처럼 게봉작 중에서 별로인 작품도 많구요...

오프로
오프로·2025.05.11 13:59

올해 라인업이 확실히 약한 느낌이 있긴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콘클라베나 브루탈리스트같은 좋은 영화들도 계속 나오고는 있고, 집에서 아무리 좋은 환경을 갖추어도 영화관 만큼의 퀄리티는 힘들기 때문에 그 경험을 느끼러 가는게 더 큽니다
그래도 가격 때문에 옛날에는 그냥 시간 잘 때웠다고 위로를 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타격이 너무 커진 것은 확실해요 ㅠㅠ
좋은 영화들이 많이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짙푸른
짙푸른·2025.05.11 15:20

전 매주 보는데도 플로우 같은 좋은 작품 n차 관람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보고 싶어도 못 보네요...

김민지
김민지·2025.05.11 23:14

영화를 자주 많이 보실수록 부딪히는 필연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이라고 고평점 영화가 더 자주 많이 개봉했냐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거든요.

@김민지에게 보내는 답글
네티아빠
네티아빠·2025.05.12 01:23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이거다 싶은 작품이 있었는데... 올해는... ㅠ

@네티아빠에게 보내는 답글
김민지
김민지·2025.05.12 01:31

저 같은 경우 제 취향 영화들이 연달아 실패 하는 경우에는
환기 차원에서 무코 내에서 평이 좋은 영화를 중간중간 보고 있어요.
성공율이 최소 8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에코별
에코별·2025.05.12 03:37

저도 요새 한달에 한 편 정도만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아요

영화에무친자
영화에무친자·2025.05.12 07:07

저도 요새 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네요...
이제 영화관 갈 이유가 굳이 없달까...
취미가 영화관람인데 슬픕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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