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21세기에 영화를 이렇게 만들수가 있군요 (노스포)

범도는 운이었나? 운이 아닌데… 분명 캐릭터의 힘이 있고 이야기의 힘이 있는데
왜 그 나머지 것들은 다 애매한 모양세로 만들어지는지.. 빅펀치 제작사가 마동석인데
마동석은 생각보다 그렇게 머리가 좋지 못한 사람인가 싶기도 합니다.
압꾸정을 극장에서 관람하면서 대체 이건 뭔가 싶었는데…
오컬트라고 해서 나름 기대하고 거룩한 밤을 봤는데…
영화 시작 10분 만에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든 영화를 다 보고 제일 먼저 검색해본 것은 감독 각본이었는데 한 사람이 다 했네요.
근데 감독도 문제인데 촬영은 누가 했을까요? 조명 사용은 어떤 쌈마이가 했을까요?
씨지는 어디서 어떻게 하청을 줬길래 이렇게 게임 광고 같은 CG 를 쓰나요…
어디서 제작비를 절감을 했었을까요…
시작부터 경수진 왜 저래 했더니 서현 마동석 이다윗이 서로 연기 못하기 대결이라고 하는건지
발연기 심각하네요. 보통 이건 배우의 문제보다는 디렉팅의 문제가 더 크거든요
근데 감독은 디렉팅을 해 본 사람이 없는 거 같아요 서현의 캐릭터 세팅은 아예 잘 못된 거 같고요.
서현은 그냥 자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중간에 나오던데 그게 훨씬 자연스러웠어요
치명 치명하기에는 캐릭터가 뭣도 없던데 왜 그렇게 뭐 있는 척을 하지 …
대학생 단편 영화가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리고 마블리 영화에서 마블리 유머는 양념인데, 이걸 하나도 못 살립니다.
애당초 감독은 오컬트 공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인지 해당 시퀀스는 나름 어디서 본 게 있어서
비슷하게 잘 살렸는데 이게 전체 흐름과 따로 놀고, 나머지 드라마는 축축 늘어지네요.
마블리 주먹을 보러 왔는데 실상 대단한 주먹씬은 별로 없었어요
그나마 이 영화에서 가장 키는 악령 걸린 둘째 딸인데,
검은 수녀들의 악령에 걸린 남자아이와 비교하면
미친듯이 잘하길래 얘는 누구야? 라고 봤더니 정지소였네요
그래서 악령에 빙의된 소녀 하나는 확실해서 후반부가 그나마 긴장감이 있었어요
세계관이 엄청 큰 것 처럼 세팅했던데
그 세계는 영영 뭍어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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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기분이 그래... 댓글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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