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 - '우울한 날의 위로' (약스포)

우리는 누구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어린날의 아픈과거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발전할 수 있는것이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많이 아팠던 시절의 나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썬더볼츠는 오랜만에 마블에서 나온 휴머니즘적인 성장형 영화이다.
['썬더볼츠']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해체되고, 과거의 히어로들이 하나둘씩 사라진현재 너무나도 현실 속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은 친근한 캐릭터들이다. 퇴근해서 술을먹거나 의미없이 일만하며 삶을 살아가거나 또는 과거에대한 후회로 가득차 있기도 하다. 이렇게 과거에대한 상처가 많은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세상에대한 상처와 불만이 가득하지만 또 다른 목표를 만들고 뉴 어벤져스를 만드는것이 썬더볼츠이다.
영화의 제목이 썬더볼츠인데, 썬더볼츠는 옐레나가 초등학교 시절 뛰었던 어린이 축구팀의 이름이다. 썬더볼츠 하니까,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과거 지동원 선수가 뛰었었던 선더랜드와 이청용 선수가 몸담았었던 볼튼을 합친 것 같은 우스광스러운 이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도 이렇게 한번들으면 잊혀지지않고, 영화속에 등장하는 엘레나의 어린시절 다양한 어린시절을 담고있는 축구팀 이름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뉴 어벤져스 멤버들이 엘레나와 같은 과거의 상처들을 극복하고 다소 보잘 것 없지만 모이면 강해진다는 의미를 빌어서 ‘썬더볼츠’라는 영화제목을 정하지 않았는가 생각해본다.
['인간적인 휴머니즘']
썬더볼츠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모두 기존 마블의 ‘아이언맨’과 같은 재력이 있거나 ‘토르’나 ‘헐크’처럼 엄청난 피지컬이 있거나 스파이더맨처럼 몸이 유연하지도 않다. 하지만 이들은 기존의 마블 캐릭터들과는 달리 좀 더 인간적으로 친근해 보인다.
이는 최근 마블 그리고 디즈니 영화들이 계속해서 실패하자 기존에 잘 되었던 마블 영화들을 재해석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최종전투가 옛 어벤져스 건물이었고, 뉴 어벤져스는 어딘가 모르게 다른버전의 가오갤 멤버들 같기도 하다.
[블랙위도우 '옐레나']
‘썬더볼츠’ 영화 시작점에서도 옐레나의 대사로 시작하는데 사실 옐레나는 언니 ‘나타샤’와 많은점이 닮아있다. 우선 두 자매는 러시아 블랙위도우로 활약했다는점과 일부로 그렇게 캐스팅 되었겠지만 배우 ‘스칼렛요한슨’과 ‘플로렌스’퓨 두 배우 모두 보통의 여성들 보다는 약간 저음이면서 허스키하다. 그리고, 데뷔초반에는 두 배우 모두 상대 남자배우들로 부터 보호를 받는 역할이었지만 마블영화 이후로는 두 배우 모두 직접 자신을 보호하는 액션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썬더볼츠 영화에서 특히 옐레나의 감정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영화 속에서 슬픔 - 짜증 - 연민 - 포용의 감정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언니 나타샤의 그늘의 가려져있던 옐레나가 또 다른 블랙위도우가 되고 다시한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센트리의 ‘심연’]
썬더볼츠에 등장하는 센트리는 과거 임상실험으로 인해서 우울증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어하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 캐릭터가 너무나 화가나버리면 나오는것이 보이드라는 또 다른 자아이다.
우리들 마음 속 에는 늘 선과악이 공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서 그리고, 감정절제를 통해서 또 다른 악의존재를 가슴깊숙히 나오지않게 하고 살지만,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감정절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되면 마음속의 악은 언제든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영화 속 보이드가 된 센트리는 내면의 심연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어려웠던 과거로 보내버리는데, 어려운 시절의 자신을 만나서 상처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직면을 통해서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한다.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벽에 못을대고 망치질을 한 후 못을 뽑아내면 못이있었던 흔적이 생기는 것 처럼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하지만, 언젠가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잣대로 다시 과거를 직면한다면 반드시 트라우마와 상처는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 옐레나가 ‘썬더볼츠’ 축구단에서 필드플레이어인 친구들이 실수했을 때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골키퍼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레드가디언’의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도 사랑하는 내 가족들을 지키고 의지가 되고싶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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