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래곤 길들이기(2025)>를 IMAX로 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전 원전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긴 한데 봤나 안봤나... 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사실상 이번에 그냥 처음 본다는 느낌으로 한번 보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꽤나 강한 한 방이 있는 오락적인 블록버스터입니다. 특히 IMAX로 보면서 몇몇 시퀀스를 포함해 활강 장면이 더 넓어진 화면비로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시원시원한 청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걸 보며 최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처럼 더 좋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기 위한 집념과 노력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몇달 전 <백설공주>를 보고 (배우들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어설픈 완성도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좀 있었는데, 이번 유니버셜-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가 그걸 치료해준 것 같아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그래도 실사화를 하는 만큼 좀 더 욕심을 내서 12세 관람가 정도로 수위를 올려도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때와 마찬가지로 아동 및 가족 관객층에 초점을 맞춘 듯 한 대사나 상황 묘사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작품이었습니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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