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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어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무등산을 등반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오늘 갔네요 ㅎ
무코님이 알려주신 롯시 아트카드 남은 수량 확인 방법이 아니었다면, 어제 무리해서라도 봤을 텐데 덕분에 어제 푹 자고 오늘 기분 좋게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사화가 불쾌한 골짜기 없이 매우 잘되었고, 이상한 스토리 각색 같은 것도 없어서 딱 제가 원하던 실사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스토리는 특별한 것 없이 원작 1편을 따라가지만, 저는 원작의 인물, 풍경 등을 실제 사람으로만 바꿔서 보려고 실사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스토리를 너무 정직하게 따라가다 보니, 내용을 다 알고 보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실사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생각을 바로 깨뜨려 줬습니다.
같이 보러 간 친구는 원작을 안 보고 실사로 처음 봤는데, 이렇게 실사가 잘 된 영화는 "알라딘"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설정적으로도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원작에서는 주민들이 전부 백인? 한 인종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에서는 세계 여러 곳에서 온 동양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설정이 원작보다 더 특색 있고 좋았습니다. PC(정치적 올바름)는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트리드 배우도 원작에서는 금발에 백안인 전형적인 백인이었지만, 실사에서는 흑인 혼혈 배우에 레게 머리를 하고 나온다고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머리스타일은 원작과 똑같아서 신경 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머리색과 눈색만 빼면 싱크로율이 매우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원작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싶어지더군요.
제 별점은 (최대 10개 기준 ☆한개 ★두개)
★★☆
지루한 후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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