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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수요일에 1회차 하고 너무 제 스타일이여서 어제 2회차하고 왔네요ㅋㅋㅋㅋㅋ초능력을 다루는 영화라는 것만 알고 어떤 초능력인지는 모르고 갔는데 모르고 봐서 그런가 더 재미있었어요😁
영화의 전반적인 시놉시스는 서로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개개인의 초능력을 합쳐서 빌런을 해치고 세상(?)을 구하는 전형적인 히어로물 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내용을 참 좋아하는데 하이파이브 영화가 그랬고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이 딱 정해져있기 보다는 초능력을 가진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 같았습니다(번외로 초능력은 없지만 완서의 아버님도요ㅎㅎ)
영화 내용만 보면 흔한 히어로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영화의 전체적인 짜임새며 캐릭터 간의 케미가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하셨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는 유아인 배우님이시네요ㅠㅠ...유아인 배우님이 연기하신 '황기동' 역은 뭐랄까 그냥 인물 자체가 유아인 배우 였고 다른 대체자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정말 연기를 잘 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여기에 초능력 효과로 인해 힙함과 멋스러움도 폭팔인데 그게 또 잘 어울려요😎
그리고 황기동 인물이 조금 특별하다고 느낀 게 있는데요. 어린시절 회상씬에서 박람회의 전기장치를 잘못 만져 실명을 하고 그 때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자기를 외면하고 도망가는 장면이 황기동의 트라우마로 보여졌는데 현재의 시점에서 전기를 만져야만 하는 동일한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뒤에서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는 동료들을 의지하여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점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제가 앞에서 이 영화는 주인공이 딱 정해져있지 않고 초능력을 가진 모든 인물이 주인공 같다고 했는데 황기동의 이런 특별한 서사 덕분에 어떻게 보면 황기동이 주인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ㅎㅎ 영화 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치하기도 하셔셔...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인물은 '서영춘' 역을 연기하신 박진영 배우인데요. 와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진짜 신구 배우님이 회춘을 하신 줄 알았어요😳 어쩜 그렇게 두 배우 간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소화를 하셨는지...👍 그래서 어찌보면 이 영화중에 (좋은 의미로) 가장 무서운 인물이였습니다ㅠㅠ(소름 돋는다고 해야할까요😅)
그치만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라서 하는 행동을 보면 싫어하고 미워해야 하는데 얼굴을 보면 또 모든게 용서(?)가 되는 그런 인물이였습니다ㅎㅎ...이제보니 이름에 힌트가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무슨 초능력을 가지고 싶을까 생각해봤는데 저는 췌장을 이식받아 생기를 흡수하고 젊어지는 서영춘 인물의 초능력을 가지고 싶어요ㅎㅎ 전 젊음이 좋거든요😢🌸 무코글을 보니 각막, 간 초능력을 많이 원하시더군요~ㅎㅎ
끝으로 평소 유치한 걸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 영화가 제 코드에 맞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랑 함께 3회차 할 생각입니다ㅎㅎ 뭔가 하이파이브 영화 자체가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게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영화 같아요🥹💕
+ 아크릴 판에 제가 가지고 싶은 초능력인 영춘의 문신을 그려봤는데 어려워서 그리다 포기한 건 안비밀ㅎ...
+ 후기를 적다보니 영화 <귀신경찰> 도 생각이 나네요ㅎㅎ 아무래도 같은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라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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