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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매가 위탁모에 맡겨지면서 생기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톡투미 감독의 후속작, 샐리 호킨스 배우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어느정도 했는데 나름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샐리 호킨스의 연기는 호러 영화에서도 유효타를 치네요
사실 이야기는 단순한 편이고 특히 전반부의 빌드업은 좀 느슨하게 느껴졌습니다. 보면서 각본와 전개가 그렇게까지 탄탄하다고 생각 들지는 않았어요. 오컬트적 요소에 대한 모호함이 어느정도 호기심과 쫄깃함을 유발하긴 했지만 때로는 편의적으로 쓰인다는 느낌도 좀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인위적인 점프스케어보다는 강렬한 연출과 분위기 조성으로 섬뜩함과 불안함을 잘 이끌어내면서 긴장감을 잘 유지했고 적당한 수위의 고어함으로 보여주는 장르적 쾌감도 좋았습니다. 공포를 슬픔과 결합하면서 생기는 오묘한 감정, 감각적인 미장센도 그렇고 상실감과 결핍으로 뒤틀린 모성애라는 소재가 전체적으로 영화를 이끄는 힘이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단순하게 무섭고 불편함만 남는 영화가 아니라서 좋았긴 했는데 식욕이 감퇴되는듯한 찝찝함과 독특한 느낌의 여운이 참 오묘하게 느껴지네요
공포, 고어 영화에 평소에 관심있고 잘 보신다면 한번쯤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 필리포 형제의 영화면 이젠 믿고 볼 것 같네요
별점 : 3.3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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