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미시시피라는 구체적인 시공간적 배경, 사회적 맥락을 몹시 유려하게 깔아놓은 후
끈적하고 파워풀한 음악들이 황홀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취하게 하는 와중에
중반 이후 벌어지는 본격적인 사건 이면에 여러 겹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은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각적 만족감의 측면에서 그냥 올해 원탑은 맡아놨다고 해도 될 정도였고, 이야기도 보기보다 단순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제 솜씨로 깔끔하고 조리있게 정리하기엔 꽤 깊이 있는 텍스트라 좀 더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찾아봐야겠지만
제가 순수하게 보면서 느낀 것만으로 연간 BEST 중 하나로 꼽기엔 전혀 부족함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늦게 봐서 극장 2회차가 어려울 것 같지만, 이제라도 특별관에서 봤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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