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그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개인적으로는 만듬새는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에세이집의 인용과 인터뷰, 해설의 단순한 나열과 평이한 구성은 뭔가 영양가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큰 고민을 안하고 쉽게 쉽게 만든 느낌이랄까요. 마무리도 굉장히 아쉬웠고 여러 작품들을 균등하게 다루지도 못하면서 정말로 존경과 헌사를 담고 있다면 이거보단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 다큐를 봤으면 과연 만족했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나쁘지만 않았던건 솔직히 소재가 치트키였던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릴적부터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기에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 굉장한 애정이 있었고 호불호 많이 갈렸던 그어살도 5번은 봤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깃든 그의 철학과 메시지, 장인 정신, 자연과의 공존, 창작자의 고뇌 등을 비추면서 그의 여러 작품들을 중점으로 다룰땐 쏠쏠한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봤던 지브리의 작품들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6월 25일에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재개봉이 3편 예정되어 있는데 애피타이저의 역할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원령공주는 단 하루만이라도 IMAX로 틀어주면 좋겠네요
별점 : 2.6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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