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가가 안 좋다는 거 먼저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만듦새가 안 좋은 지 몰랐어요 그 이유는
둘로 쪼갠 이야기이긴 하지만 뭔가 변수가 있거나 생각지도 못한 게 나오거나 해서 자체로 볼만한 영화가 되어야하는데...너무 원 사이드하게 가요..모든 짐이 한 사람에게 가고 그 한 사람은 늘 그런 것처럼 불가능한 상황에 가까이 갔을때 해결하고..로닌처럼 표표히 사라지고...이야기 흐름이 너무 심플하니까 그 어떤 고생을 해도 긴장감이 없는 거죠 특히
잠수함 내에서 하드 드라이브 찾는 거나 경비행기 시퀀스는 너무 지루했어요..어차피 해결될 걸 아니까 별별 어려운 장면이 와도 뻔한거죠..특히 경비행기 시퀀스는 개그 보는 줄 알았어요..왜냐하면
경비행기 조종간이 몸을 감추게 되니까 머리만 보이는데 이게 좀 코미디 같이 느꼈어요. 비행기가 아무리 와리가리해도 칼질을 해도 너무 뻔히 에단이 피할 걸 아니까..약간 보다보니까 곡예비행 따로 소소한 액션 따로 찍은 거 같아보여서 좀 웃겨요
가장 별로인 건 가브리엘의 캐붕..나름 일사도 리타이어시킬 정도로 전편에선 뭔가 미스테리하고 강해보였는데 후편에 들어오니 나는 미치광이고 머리도 나쁜 악당이야라고 외치는 듯해서 어이없었어요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건 안젤라 바셋의 대통령 연기뿐이었어요..기품있고 고뇌가 느껴졌으며 약간 살아있는 캐릭같아보였어요
진짜 경비행기씬이 별로였던게 90프로의 분량은 나이 많이 들어보이지않던 탐 형님이 경비행기씬에서 바람을 정면으로 받으니까 나이가 너무 보이더라구요..분명 브릭스라 부르며 짐 펠프스 역으로 나온 배우가 영화 내내 탐보다 나이 많아보였는데..
그래서 아마 저는 이제 탐 크루즈 형님이 젊은 첩보원 역하는 영화는 이제 안 볼 거 같아요..부디 존 보이트 영감님처럼 화끈하게 악역으로 턴힐하는 걸 보여준다면 모를까
진짜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약간 꼰대 영감이 하는 말 같아요 인터넷 같은 거 빠지지 말고 현실세상으로 나오라는
사실 그 동안 좋은 배우들과 스펙타클한 액션신에 빠져서 몰랐는데 이야기가 점점 심플해지고 허약해지면서 그걸 다른 걸로 채워온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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