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교환을 자주 하지는 않고 최근에 그동안 쌓여있던 포스터와 제가 필요치 않은 시그니처 굿즈등을 교환하기 위해 교환글을 올렸었는데요
다들 정말 친절하고, 조건에 맞춰서 서로 배려하면서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원하던 굿즈 얻고 불필요했던 굿즈는 다른 사람에게 나눔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보람도 있었구요
최근에 10건 이상 교환을 진행했고 앞으로 예정인 교환도 있는데요.
그 중에 딱 한 분, 이상한 분을 보았어요.
대면으로 한번 뵙고 교환을 한 이후, 제가 이후 한번 더 올린 교환글에 또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일단 이때부터 엄청 급해보였어요.
제가 굿즈 목록을 많이 올려두어서 보통 1,2개, 많게는 3,4개 정도까지 교환 요청 주시는 분이 계신데 이 분은 일단 제 목록에 있는 걸 꽤 많이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굿즈 목록을 댓글에 정말 꽉차게 올리시더라구요,,, 지극정성이셨습니다. 사진파일만 수십개를 올려서 댓글 볼때마다 스크롤을 엄청 내려야 했어요 ㅠ 아마 본인 굿즈를 주고 제가 가진 목록들을 쓸어담고 싶으셨나봐요. 계속 급해보이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 분이 가지고 계신 굿즈 중에 딱히 제가 필요로 하는 게 없어서 그냥 없는 거 위주로 몇 개 고르자 해서 당장 원하지도 않는 포스터 몇개를 골랐는데요.
근데 이분이 하는 말씀이 일단 최대한 골라보라는거에요.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한 10개, 많게는 15개 정도로 맞춰서 교환하고 싶은거겠지 했습니다. 그이고 이번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중에 원하는 목록 말씀해주시라고 해도 계속 저보고만 최대한 많이 굿즈를 골라서 댓글에 써달라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제가 없는 포스터 위주로 10개를 말씀드렸는데 자기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면서 더 골라보라는 겁니다 ㅠ 이때까지도 자기는 구체적인 말을 안하는 거에요 ,,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는 총 24개의 포스터를 말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48개 목록을 조목조목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많다고 그렇게까지는 제가 더 못고르겠다고 했는데 너무 당연하게 자기는 1:2의
비율로 맞춰서 선별했다는 겁니다 😳 처음에 저랑 협의도 안하고 일절 조율도 없다가 제가 다 고른 후에 그 두배에 해당하는 48개의 목록을 교환하고 싶다는 겁니다.
당황해서 1:2의 비율로 교환하고 싶으시냐고 여쭤보니 자기가 가진 굿즈 중 일부는 적어도 제가 갖고 있는 굿즈의 최소 2개, 최대 3,4개의 값어치가 있다는 겁니다……… 아니,,,, 물론 특별관 포스터나 물량이 많은 굿즈끼리는 그런 가치 차이가 있겠지만, 명확한 기준 제시 없이 다짜고짜 희소적 가치 운운하며 자기가 제시하는 게 맞다며, 이렇게 교환해도 제가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보는 건 아니라며 가스라이팅까지 하는 겁니다….. 도대체 이 굿즈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 것이며 그에 따라 1:2의 교환비율은 누가 정하는 걸까요 ,,,
그래서 저는 이건아닌 것 같다고, 그래도 최대한 많이 교환하고 싶다면 제가 오티나 아카 정도는 가급적이면 1:2의 비율로 맞춰드리겠다고 최대한 배려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갯수를 줄여서 다시 말해달라는 겁니다. 그렇게 했죠 이 분도 한 10개 정도로 줄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단 그 갯수에 맞춰서 10개를 말씀드렸더니 11개라는거에요 😳 갯수에 맞춰 말씀드렸더니 갯수까지 착각하시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또 뭔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자기가 6개로 줄여서 다시 목록을 수정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6개로 갯수에 맞춰서 드디어 교환이 이루어지나보다! 했는데 대뜸 이분이 무슨 기준으로 목록을 이렇게 선택했냐는거에요,,,,, 아니,,,,,, 굿즈 목록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계속 교환은 안하고 이상한 질문을 하는 겁니다 ㅠㅠㅠ 교환 한번하는데 무슨 조건이 이리 많은지, 자기는 최대한 적게 주고 저한테는 최대한 많아 가져가고 싶은 심리가 너무 훤하게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저는 너무 피곤하고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교환 그냥 안하겠다, 어차피 저 필요한 것도 없었다 하고 굿즈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라는 글을 끝으로 마무리했눈데, 이분이 댓글에 100줄 넘는 장황한 글로 폭언을 남기시는 겁니다,, 업자는 저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욕심 좀 부리지 말라는 둥, 저보고 왜 급발진하냐며(글을 100줄이나 넘게 쓰고 계시면서 되려 저에게), 자기는 저에게 굿즈 하나라도 더 채워주려는 마음이었다는 둥,,, 궤변을 늘어놓는 겁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렇게는 절대 못이깁니다’라는 멘트를 날리네요 ?? 띠용?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분은 상대방과 교환을 진행하며 결국에 이기고 지고의 한판 승부를 하고 있던 걸까요??
교환은 상호 협의하에 본인에게 필요한 것,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것을 주고받는게 최종 목적인데 이분은 상대방에게 하나라도 더 얻어내려는 이기적인 욕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승패를 가려내고 있었나 봅니다.
좋은 의도로 교환하고 있었는데 참 이상한 경험을 했네요, 부디 서로 배려하면서 상대방과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
간만에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혹시나 교환하시다가 이렇게 통수치려는 사람 보시면 정말 조심하시고,,, 이런 업자의심되는 사람은 어떻게 신고해야하는지 혹시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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