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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U시네마테크에서 전단지가 가끔 배치되어 있어 너무도 익숙한 영화명이었지만 어떤 내용일지 전혀 상상이 안갔고. 러닝타임내내 고요한 영화일까? 란 생각도 해 본 적 있어요.
작년 관람했던 <이.사.것>원작 소설 저자(클레어 키건)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 난 뒤엔 A4화일 양 면에 넣어 보관중이었던걸 꺼내봤습니다.
앞 면의 달려나오는 소녀 “코오트”와 뒷 면의 저 표정은..무엇을 의미하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소녀의 표정은 무표정하고 긴장되어 있으며 당장이라도 울 것 처럼 보여서 소녀의 슬픔을 이해해야하는 영화라면 마음이 힘들어 보고 싶지 않다.. 시사회 신청 댓글을 마지막에야 쓴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같이..이 고요하고 조용한 영화 안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따스함과 앤딩의 짧지만 잔잔한 울림이 여운으로 남는 감동스러운 영화였네요. 두 작품 모두 앤딩크래딧에 들리는 자연의 소리는 다시 돌아가는 매일, 일상의 소리같아서 이번에도 참 듣기 좋습니다.
성숙해보이는 페이스로 16-17살 정도일 줄 알았는데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누군가 옆에 전신샷이 나올 때마다, 여주인공 “코오트”가 너무도 어리고 작고 귀여워 가여운 생각이 들어 절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은 영화. <말없는 소녀>. 영화관에서 보라고 재개봉해줘서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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