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개봉한 지 한 참 되었지만, 이제서야 보았는데요
관이 많이 줄긴 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어느 정도 들어차 있는거 보면
요즘 영화 관람하는 패턴들이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3편부터 극장에서 쭈욱 보았는데요. 영화는 그간 보았던 것 중 최고였습니다!
3시간 짜리였는데 체감상 2시간 20분 쯤 되는 영화로 느껴졌네요
가장 발군은 잠수함 시퀀스였습니다.
워낙 비행씬에 대한 언급이 많았기에 잠수함씬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20분 넘게 공들여 찍은 걸 다 보여주면서 루즈할 포인트에 긴장을 확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다보니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 탄력이 탁 붙으면서 이후 마지막 상황까지 쭈욱 이어주더군요
폐쇄되어 있는 공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긴장감과 공포감 그리고 잔잔하고 묵직한 BGM이
깔리면서 쫘악 조여주는 느낌이 드는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전작도 마찬가지고 이번 시리즈는 시리즈 역대급으로 말이 많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이렇고 저렇고... 상황의 긴박함을 말로 다 떼워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건 좀 아쉬운데
전 편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함의 대사가 많았다면 이번 편은 지금까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장면들과
대사들로 촘촘하게 엮여 있어서 얼마나 절첨부심하며 재 편집을 거쳤을지 생각이 되더군요
목돌비에서 봤는데 요즘 영화 기술의 최전선에 있어서 그런지 화면은 역대급으로 쨍합니다
모든 장면들의 때깔이 정말 너무 좋았고, 그 자부심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긴 런닝타임의 영화이지만 꼭 꼭 꼭 극장에서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5/5
탐 형은 이제 그만 고생했으면 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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