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수분이 2% 부족할 때 심한 갈증을 느낀다고 하죠. 그렇다면 1% 부족하면 어떨까요.
[하이파이브]는 강형철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관객들을 러닝타임 내내 날리는 족족 피식 피식 유효타로 들어오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크게 빵 터지는 순간이 한번씩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내내 유쾌하고 즐겁게 보았고, 젊은 층이나 가족 단위로 보기에 특히 더 좋지않나 싶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업 무비에서 팀원별 비중 분배가 어중간하다는 점입니다. 이재인 배우 분량을 조금만 더 덜어서 다른 배우들에게 조금만 더 할애했으면 영화가 전체적으로 탄탄했을 것 같아요. 진짜 나머지 멤버 서사를 안보여준 것도 아니고 나름 충분히 보여줬지만2%도 아니고 1%가 아쉽네요. 진짜 좀만 더 하면 합격점이었을텐데 아오 진짜 좀만 더하지 아쉽다 하는 느낌이에요. [썬더볼츠*]가 옐레나 서사 50 나머지 멤버 서사 50을 절묘하게 나눴다면, [하이파이브]는 완서(이재인 분) 64 나머지 멤버 36 이랄까요. 뭔가 숫자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그렇고 팀업도 그렇고 [극한직업]의 마이너 버전쯤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수작은 맞지만 명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지 그랬어 하고 아쉬운,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본 작품이었네요.
3.2 / 5.0
5: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
4: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작품
3: 영화관에서 본 것이 아깝지 않은 작품
2: 굳이 영화관에서 봐야할까 싶은 작품
1: 관람을 말리고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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