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장력이 짧아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우리가 미야자키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면, 이 다큐멘터리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미야자키라는 인간을 감상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미야자키가 어떤 판타지를 보여줄까가 아닌, 이 판타지를 만든 미야자키는 어떤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좀 더 조명한 느낌이네요.
마더네이처가 인간에게 단순히 아가페적인 무한한 사랑만을 주는 존재(?)가 아닌,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도 드는 등 복합적인 해석과 상상을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면에 대해 생각해보고 존경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단, 이 영화는 무가당 음료처럼 재미 요소를 완전히 빼내고 순수하게 진중한 전기물 다큐멘터리 느낌이라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이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 개인에 대한 팬심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볼만한 것 같습니다.
2.0 / 5.0
5: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
4: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작품
3: 영화관에서 본 것이 아깝지 않은 작품
2: 굳이 영화관에서 봐야할까 싶은 작품
1: 관람을 말리고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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