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감독을 딱 한 명만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튀어나오는 이름이 웨스 앤더슨일 정도로 이 감독님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항상 개봉을 하면 뭔가 스토리를 곱씹기 위하거나 놓친 떡밥을 다시 보기 위해서의 n차가 아니라 그냥 정말 오롯이 영상을 보고싶어서 하는 n차를 하는데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였어요 ㅎㅎ
이 감독님이 색감이랑 구도도 참 잘쓰지만 패턴도 참 잘쓴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시작부터 도드라지는 패턴타일 장면에 또 혼자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대칭구도를 너무 사랑하는데 이번에도 영화 시작함과 동시에 마음이 평안해지더군요
무표정으로 대사를 툭툭 던지는 이 감독님만의 특성이 전 왜이리 좋은건지~ 이번 영화도 그래서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영상미는 항상 덤이죠 뭐 ㅎㅎ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감독님도 같이 작업했던 배우가 또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 번 전혀 다른 느낌의 배역을 줘서 그런지 질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번엔 누가 무슨역으로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원래 씨네큐 티켓시리즈는 안모으는데 이번엔 3사 어디에서도 시그니쳐 굿즈가 안나와서 씨네큐 달려갔습니다😂 원채 영화 자체 미감이 좋아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미지로 대충 만들어도 굿즈가 예쁘게 나올텐데 점점 줄어드네요... 애스터로이드 시티가 정말 선녀였습니다
하마터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보고 보내줄 뻔 했는데 개봉일이 앞당겨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ㅠㅠ 보통 세네번은 보고 놔주는데 두번밖에 못보는게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죠 뭐 ㅎㅎ
감독님 영원히 은퇴같은거 하실 생각 마시고 영화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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