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영화관에 어떤 영화를 보러갔을 때 겪은 일이랍니다.
하필 그날 아침식사를 못해서 배도 고픈데다 식사를 하자니 시간은 부족했고 영화가 끝나고나서 먹기에는 못 참겠는거에요.
그래서 근처 타코집에서 부리또를 테이크아웃하고 극장에 갔어요.
영화 보면서 먹는게 다른 관객에게 실례라는 인식 이 있어서 시도를 못했지만 이날은 영화가 인기가 없어서인지 대관이었어요.🥳🥳
마침 영화 시작할 때 도착해서 기분 좋게 부리또를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부리또 먹다가 팔꿈치가 음료수에 닿으면서 그만 쏟아버렸어요!😱😱😱
급하게 화장실로 가서 휴지를 챙겨오고나서 닦았는데도 부족한거에요!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을 몇번 오가면서 겨우 닦았어요.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이면 영화가 눈에 안들어올텐데 사람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집중은 잘 되더군요ㅋㅋㅋ🤣
진짜 관객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사람이 있었다면 대형 민폐로 멘붕했을 것 같아요.😭
끝나고나서도 직원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나왔어요.(물걸레질이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진짜 사람이 안하던 일을 하니깐 벌을 받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이후부터는 영화 보면서 음식 먹는 것을 자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렇게 난리 부르스를 치며 본 영화가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였습니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영화를 어느 극장에서 봤는지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인데 <리볼버>만큼은 또렷이 남았답니다ㅋㅋㅋ
그리고 어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과거로부터>에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서 그때 얻은 오티에 싸인을 받았어요~
기승전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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