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0204307
이 영화는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더램프(박은경 대표)가 제작하고, 국내 5대 영화배급사인 쇼박스가 배급한다.
그러나 '소주전쟁' 크레딧에는 이례적으로 감독 이름이 없다. 대신 '현장 연출 최윤진'이라는 표기가 들어가 있다.
최근 열린 '소주전쟁' 제작보고회에도 감독석은 비어있었다. 출연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만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MC를 맡은 박경림은 "오늘은 불가피하게 배우들만 모시게 됐다"며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는 부분이 있어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쇼박스 측은 "제작 도중 감독이 해촉되었으며, 기여도를 감안해 '현장 연출'로 크레딧을 표기했다"며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기 위해 민사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진 감독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감독이 신인 작가의 시나리오를 탈취했다는 말은 황당하다"며 "이번 크레딧 분쟁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후략
자세한 내용을 다 옮겨오기엔 꽤 길어서 직접 링크 들어가셔서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더램프 제작사와 (원안을 쓴) 각본가 vs (각본도 썼다고 주장하는) 감독의 주장이 부딪히는 상황이네요.
원안 각본이 있었는데 그게 지난 2019년 개봉한 <블랙머니>와 소재가 똑같아서, 원안을 토대로 소재를 바꿔 다시 쓴게 <소주전쟁> 각본인가 봅니다.
그 원안과 소주전쟁 각본이 얼마나 비슷한지가 쟁점인 것 같은데, 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겠군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