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에 다들 너무 잘 올려주셔서 좀 있다 올려야지 했더니 어느새 며칠 지나버려서 잡담을 대다수로 채운 후기 입니다^^ㅎㅎ
기껏 열어준 이벤트 아깝지 않게 옆자리 나눔도 다행히 성공하고 선착순 랜덤이라길래 마음의 여유를 좀 갖고 가야지 하고선 갔는데 표를 받았더니 ..ㅠㅠ 꽤나 앞자리.. 영화 부제가 죄인들인데 나는 오늘 무슨 죄를 지었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직접가서보니 생각보다는 나아서 다행 ㅎㅎ
리클라이너 자리 세팅하고 상영 기다리고 있는데 옆 자리에서 갑작스레 팝콘을 (쏟아) 주시는데.. 그 쏟아지는 모습을 마치 슬로우 처럼 보는데 무기력하게 막질 못했습니다ㅋㅋ 받았으면 시식좀 하는거였는데^^ㅋㅋ 다행히 스몰사이즈에 고소팝콘이었네여. 너무 죄송해하시면서 물티슈로 자리를 싹싹 닦아주셔서 오히려 좀 뻘쭘..
최근에 무슨죄를 지었더라 생각했습니다..ㅎㅎ(그분께 원망은 없습니다 ㅎㅎ)
상영시작되고 조금 앞자리긴 했지만 그래도 사운드 빵빵하고 몰입감있어서 스스로 만족하며 보고있었는데.. 옆옆 자리에서 나가시는데.. 이거 리클라이너 쭉 세팅하고 있던지라 순간 정신이 난리더군요. 옆에서 넘어오시는거 보자마자 리클라이너 조작버튼 더듬고 급하니깐 제대로 조작도 못하고...휴. 대사놓치고.. 물론 나갔다 다시 들어오실땐 조금 나았는데..
또 다른분이 나가시더라구요..ㅠㅠ 이번에도 정신없이 조작버튼 더듬도 영화도 놓치고..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옆에 누구 나가는 낌새보이면 조작 신경쓰느라 영화 보던맥 끊기고 장면 대사 놓치고..그냥 상영관보다 더 신경쓰이는 느낌.. 나가신분은 하도 안오시길래 안오시나 하고 의자 내리고있다가 올리니깐 오셔서 ..ㅎㅎ 타이밍이 안좋더군요.
그래서 영화보는중에 도합 4번 사람이 지나갔다는.. 휴.
당연히 사정생기면 나갈 수 있는거라 잘못은 없는건데 리클라이너라 그런지 맥이 더 끊겨서 아쉬운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ㅎㅎ
올해 무슨 죄를 지었더라 하고 반성했습니다 ㅋㅋ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ㅎㅎ 예고편에 기대평 보면서 대략 예측은 했는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더라구요. 초반엔 좀 불필요하게 점프스퀘어가 나와서 깜놀시키는거 같아서 맘에 안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만족감이 올라가더군요. GV 에서 나왔던 얘기대로 정보를 가능한 모르고 보는게 가장 센세이션하게 볼 수 있고 대신 영화 본 후에 정보를 찾아보면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영화인지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Sinners 가 아닌 cinus 가 왠지 더 친숙한 제게.. 오감만족을 시켜준 씨너스:죄인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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