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자원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과 알랭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보고왔는데. 두편 다 강추합니다.
샤이닝을 안 보신 분들도 이 이미지는 익숙한 분들이 많이실텐데요. 영화에 명장면이 너무나 많아서 하나하나 다시 보면서 이미지들을 곱씹어보고싶어요.
제 생각에 이 영화는 스릴러영화의 바이블 그 자체인거같습니다.
보면서 웨스앤더슨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서브스턴스 등등등의 영화가 영향받았겠구나 어렴풋이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는 미술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혹시 미술이나 인테리어 영감이 얻고 싶으신분들 이 영화 강추합니다.
음악의 사용도 공포감을 극대화해줍니다.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바래요 ㅜㅜ
다음은 ‘태양은 가득히’ 인데요. 1960년도에 나왔는데 이 영화 왜 이렇게 세련된거죠?
영화 끝나고 화장실에 갔다가 60-7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 2분께서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나고 알랭들롱 얼굴밖에 기억이안나' 그 얘기 듣고 찐공감 했습니다ㅎㅎ
나이불문 프랑스여자들이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 1위에 언급이 많이 되는데요
그냥 그 말이 다 맞아요 ㅜㅜ
전 멧데이먼, 주드로 나오는 ‘리플리’를 먼저 봤는데 이 영화를 보고 후에 봤으면 화낼뻔했네요.
사랑해요 알랭 드롱. 영원히 기억할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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