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야당을 4번이나 보게 만든 신작 가뭄의 시기,
오랜만에 즐거운 맘으로 극장을 찾아 신작을 보고 왔습니다.
그리드맨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영화이고,
연인과 젊은 부부에게는 나모그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릴로와 스티치는 어린이용 영화입니다.
세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는 나모그세 입니다.
아무래도 저의 연령대에서 보기엔 가장 편안한 영화였습니다.
그리드맨 (1/5)
사전지식 하나없이 무작정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애니매이션 영화는 사전 지식 없이 보기엔 힘든 부분이 많죠.
대충 느낌이 여러 만화가 섞였거나 작가가 여러 만화를 그린 작가인데 세계관을 합쳤거나
그런 맥락인 것 같습니다.
그리드맨은 울트라맨 포즈랑 등장신이 연상이 되었고,
그외 나머지는 변신로봇에 흔히 등장하는 비주얼에 합체/변신 등등
어렸을때 환호하던 그런 장르여서 피식하게 만들더라구요.
픽서즈빔인가? 그거 쓸때 헐?!?! 했습니다. ㅋㅋ
전투신이 타격감도 있고 보기좋습니다.
마지막에 실사화 장면이 있는데 이런건 애니팬들만 알 수있는 이스터에그 같은건가 봅니다.
중간 중간 찐팬만 알 수 있는 유머코드도 있는것 같고,, 그런 영화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오랜만에 편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릴로와 스티치 (2/5)
최근 개봉한 디즈니 영화중에는 가장 볼만했습니다.
일단 자극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보기에 편안했습니다.
예를 들면 억지로 아시아인 추가 / 억지로 게이 추가 / 억지로 레즈비언 추가
억지로 흑인 추가 / 이런 이상한 부분이 많이 안보여서 좋더군요.
하와이의 예쁜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실사화 영화와 cg처리된 케릭터의 조합이 낯설어서 불편했고,
cg도 아주 섬세하게 일치 시킨게 아니라 조금 조악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기엔 별 무리 없어 보이고 흐름을 깨는 정도는 아니기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90년대 감성이 물씬 느껴져서 보면서 흐믓했습니다.
어렸을때 티비로 영화 후크 보면서 정말 엄청난 상상속에 빠졌었는데
이 영화가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그런 영화이길 기대해봅니다.
나모그세 (3.5/5)
나모그세는 흔하디 흔한 일본식 타임루프, 타임슬립, 죽음으로인한 각성, 등등
흔하디 흔한 소재라서 진짜 기대 하나도 안하고 극장에 입장했습니다.
"또 뭐 그렇고 그렇게 눈물을 유도하겠지" 라고 봐서 그런지
전혀 슬프진 않았는데 영화가 단순히 연애 로맨스 물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내가 가진 소중한것을 잃으면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들'
이런 내용인데 마지막에 결말에서 한번 꼬았습니다.
전혀 생각치못한 전개로 진행되어서 깜짝 놀랐고,
흔 하디 흔한 일본 로맨스물 일거라 예상했는데 약간 예측을 실패해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원작이 있다고 써있었는데,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주가 레드벨벳 아이린 느낌도 있습니다. 연기는 아주 막 잘하진 않네요.
다른 여성작가로 등장하는 여배우가 너무 예뻐서 혼자서 갈등했습니다. ㅋㅋㅋ
남주는 등장인물 중 가장 몰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최근 본 영화중에 강추하는 영화는 나모그세랑 미임파8 플로리다 프로젝트 입니다.
미임파8은 영화에 대한 애정도가 너무 커서 개봉하기 전부터 만점이었었기에
리뷰글은 따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미임파는 주말에 또 보러 갈 예정입니다.
나모그세 쿠폰받으신분들은 연인과 손잡고 꼭 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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