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정말 좋아하는 일본 할아부지 중 원탑.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이하 존칭 생략)의 다큐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빨리~~ 어서어서 보고싶은데 시사회 안될까봐 황금티켓까지 썼어요!!
사전 안내 되었던 것처럼 포스터와 핸드크림 그리고 좋은 자리까지 배정되어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실은 이 포스터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서 행복게이지가 관람 전에 꽉 찼어요.🤣
다큐 영화를 원래도 좋아해서 ku시네마테크에 매 달 다양하게 걸어주는 일미디어 배급 세계의 미술/미술관 을 다 찾아 보는 저같은 취향이시거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 분이라면 특히 행복한 영상입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 : 자연의 영혼>은 다큐 영화이기에 극적이거나 재미를 주는 영상은 당연히 아니거든요).
영상은 시대별 일본의 상황에 맞추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이 받았던 영향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으며 자연에 대한 그의 생각이 반영된 지브리의 여러 작품들이 예시로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극장에서 보지 못했었지만 곧 개봉할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성 라퓨타>를 큰 화면으로 보는데..와우 색감이 이미..🥰 (어서 6월이여 오라!)
<이웃집의 토토로> 도 극장 화면으로 보니 토토로가 4배 더 귀여워보여서 다큐 보고 있는데 토토로 장면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말로만 듣던 토에이 최초 장편 에니 <백사전>(1958) 을 굉장히 깨끗한 화질로 잠깐이지만 관람할 수 있어서 아아 이 애니도 좀 더 보여줘..했네요.
마지막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수북한 검은 머리가 하얀 머리가 되어 숱이 사라져감에도 한시도 멈추지 않고 직접 콘티 스케치와 채색하는 모습, 살아 있는 포뇨같이 빙그레 웃는 모습들이 참 러블리한 영상이었어요.(센과 치히로 개봉 때 극장에 서있던 할아부지한테 즉석 싸인 받는 팬들 너무 부럽...분명 그림 싸인해주셨을껀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계속 그릴 수 있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연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윤리적인 부분들도 상기해 볼 수 있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자연의 영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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