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즌 신메뉴 나왔다고 해서 갔는데
이거였어요..
음료에 자몽과육이 올라가 있는건데
작년에 시즌메뉴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시켰어요
근데 시켰는데
자몽이 안올라와 있는거임..
혹시 속에 감춰져 있나해서 찾아봤더니
없더라구요
직원한테 다 만든거 맞냐고 하니까
다 만든거 맞는데요라고 해서
“사진에는 자몽이 올라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어쩔줄 몰라함...
조금 더 윗직원인듯한 사람이 와서
말하는데...
“저희가 오늘 재료수급이 안되어서 오늘 하루종일 자몽을 빼고 팔았어요”
어이가 없었어요.."재료가 없으면 말해주거나 안팔아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사과는 안하고 “마음에 안드시면 취소해드릴까요?”
그냥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는거 같아서 싸우기는 싫고 그냥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저 메뉴가 자몽생과육이 들어있어서 8700원이나 하는건데...
그걸 빼고 하루종일 팔았다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고객센터에 신고는 안하려구요.. 그냥 한심하다 생각하고 말려구요..
혹시 오늘 무코님중에 저 메뉴 시켜서 저처럼 자몽 안올라간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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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님들 말씀 감사하고요
처음에 신고를 안한건
저는 스타벅스에 가서 즐겁게 맛난거 먹고
기분전환하고 싶었던건데
뭔가 기분을 망친 상태로 하루를 끝내고 싶지 않았달까? 그런거였구요
무코님들이 신고를 하라고 많이 말씀하셔서 신고해야하나.. 생각이 잠깐 들긴했는데..
생각더해보니...
이건 신고하면 점장이나 누군간 짤릴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물론 저 사람들이 잘못한거 맞고 그렇지만...
이 직업이 저사람들 생계가 달려있다면? 저 사람이 할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면? 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넘어가고 싶네요
저 지점은 과천이마트점인데요
한달전쯤에 리뉴얼공사한다고 해서
닫았다가 다시 열어서 오랜만에 간거거든요
직원들은 그 아마 한달동안 많이들 그만두어서
응대했던 사람들은 아직 미숙한 초보직원들이 아닌가하네요..
스타벅스 직원들 사실 돈 얼마 못받더라구요.. 최저시급보다 조금 더 받는 수준이더라구요..
근데 혹시나 짤려서 생계가 어려워진다면..?
기분이 오늘은 그냥 넘어가고 싶네요
오늘만 그러고 다른 날은 낫겠지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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