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보여주지 않고 바로 GV가 진행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보통 시사회는 광고 없이 정시에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예정된 시간보다 25분이나 늦은 7시 25분쯤 광고만 계속 나오다가 영화가 시작되더군요. 그 때문에 GV도 많이 늦어졌고, 결국 기대했던 쿠키 영상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관 자체의 결정인지 주최 측의 요청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끝마무리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개인적으로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와 더불어 올해 본 영화 중 TOP 3 안에 꼽고 싶을 만큼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위대한 쇼맨' 같은 웅장한 음악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그래서 사운드가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시길 추천하며, 그런 의미에서 돌비 시네마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음악이 정말 좋더라구요. 위대한 쇼맨 이상입니다.
19세 관람가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수위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잔인한 것을 잘 못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볼 만한 정도였고, 성적인 장면이 여럿 있었음에도 그것 역시 과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15세 관람가였어도 무리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별 5개 만점에 4개에서 4개 반 정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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