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속 열람 하시겠습니까?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스포일러 없이 후기를 작성 했지만,
많은 분들이 영화 구조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인 후기가 대부분이네요.
이 영화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더 쉽게 관객분들이 다가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제 나름대로 해석했던 내용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영화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한 여성이 반갑게 친구와 만남을 갖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학급 동기중에 전선을 사용해서 자살했대!, 부모님도 몰랐나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문제를 알지못해, 근데 자살한 그친구가 누군데?”
자식 (여자주인공 - 카나) 과 부모 (남자친구 - 하야시 와 그의 가족들) 관계 속에서
자살 (어떻게 서로 상처를 받고) 을 시도 했지만,
남자친구와 의사 그리고 주인공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극복을 하는지를
이 영화는 이야기 할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 입니다.
여자주인공은 일본에서 이야기 하는 (프리터족) 이고,
남자친구는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왔지만
어떠한 이유로 직장을 퇴사 후 다른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데이트도 제대로 일찍 서로의 집으로 귀가를 하게 되고,
주인공인 “카나”는 부족한 애정을 “유흥업소”에도 찾으려고 하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으로 적극적으로 빠지진 않습니다.
카나가 집에 도착을 하면 정체모를 남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카나의 모든 수발을 다 들어주고 있고
심지어 남자친구와 관계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남자친구에게는 너가 필요해, 지금 당장 남자친구 곁으로 가보는게 좋을 거 같아”
등 그녀가 맘 속에서 진심으로 걱정을 하고 원하는 내용들을
이 남자가 직접적으로 실천을 하면서 보여 주는 사람 입니다.
이 남자의 정체를 저는 실제로 함께 동거중인 사람이 아니라,
그녀가 남자친구와 관계 속에서 상대방에게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구체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그림자 같은 존재로 생각 했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준 내용들이 관객들에게 드러나게 되고
이들의 연인의 관계는 앞에 언급한 문제아 자녀와 부모처럼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
서로 상처를 주면서 싸움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기했던 점은, 그녀가 상상했던 이상적인 존재와도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이 상상속의 남자와도 헤어짐을 결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해외에 방문을 하면서 국제적인 일을 하고 계시고,
다른 자녀들은 번번한 직장과 함께, 임신을 하면서 구제척인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데
카나 와 하야시 주인공 커플들은
현재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불안한 상황 속에서
그나마 다니던 직장 마저도 짤리게 되는 등 막다른 상황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어려움을 격으셨던 분들이라면,
"나가서 움직이기라도 해라.
걷기와 운동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치유의 첫 걸음이자 중요한 힘이 된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카나 주인공은 영화속 러닝머신을 뛰면서
현재 그녀가 빠져있는 우울감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발버둥을 시작 합니다.
주변과의 비교로 힘들어 했지만
적극적인 주변의 도움을 통해서,
그리고 남자친구와 서로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씩 극복을 해 나아가는 주인공을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미국 영화 및 드라마를 보면, 비슷한 상처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서로 공감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치유를 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위 사진은 파이트 클럽의 한 장면 입니다.)
이 영화를 카나
라는 상처를 받은 영혼이 남자친구와 함께 앉아서
그동안 자신들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으로써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만약 처음 이야기 했던 “자살을 했다는 그 친구”도
이처럼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카나
는 희망을 갖고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니 잘됬구나!
극장을 나서면서, 저 자신도 어떠한 상처가 있었지(?) 라며
치유의 과정속에 함께 동참을 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상당히 좋았던 작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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